KIA vs KT
KIA 타이거즈가 7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7월 5번째 주중 3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4패로 KT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KIA는 지난주 한화, 삼성 2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리는 중. KT도 리그 1위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맹활약했다. 27일까지 KIA와 KT의 게임차는 3.5경기. 순위는 세 계단차(3위, 6위)로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중위권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KIA에선 로테이션상 양현종이 등판할 차례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ERA) 6.00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7경기만에 1승을 추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양현종은 이날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으며 6월 27일 키움전 이후 약 1달 만에 퀄리티스타트 작성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7월 3경기에서 4.1이닝 8실점, 5.1이닝 4실점, 3.1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KT에선 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1경에서 5승 2패 ERA 3.97을 기록 중인 쿠에바스는 지난 24일 수원 NC전에서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렸다. 쿠에바스는 7월 4일 수원 키움전 6이닝 5실점 이후, 3경기에서 20이닝 13피안타 2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ERA도 5점에서 3점 후반대로 낮췄다.
KIA는 ‘지키는 야구’를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기준 7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KIA가 거둔 성적은 31승 2패로 리그 1위 NC(36승 1무 3패)보다 승률(KIA 0.939, NC 0.900)이 더 좋다. 박준표, 홍상삼, 문경찬, 전상현 등 최강 필승조와 올 시즌 유일하게 로테이션 붕괴가 없었던 선발진 및 최형우, 박찬호 등 신구 타선의 활약으로 시즌 중반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의 용병술과 리더십도 빛났다.
KT는 방망이가 뜨겁다. 27일까지 팀 타율이 0.289로 두산(0.300)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팀 홈런도 2위(82개)로 한 방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2010년 이대호에 이어 타격 7관왕에 도전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기세가 무섭다. 시즌이 반환점를 돌기 전인데도 100안타를 넘어섰다. 홈런은 24개로 2위 알테어(NC, 18개)와 6개차다. 결국 승패는 KIA가 로하스를 얼마나 잘 요리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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