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LG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7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팀 간 9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 가장 최근 경기는 6월 마지막 주 주중 3연전이다. 첫 경기를 LG에 헌납한 KT는 선발 배제성, 조병욱의 호투와 타선 뒷심으로 2연승을 따내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20일 기준 두 팀의 경기차는 3경기(LG 4위, KT 7위).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KT에선 로테이션상 소형준이 등판할 순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ERA) 5.90을 기록 중인 소형준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작성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창원 NC전에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책임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소형준은 7월 들어 급상승 중이다. 2경기에서 12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4실점(ERA 3.00)으로 6점 중반까지 솟았던 ERA를 5점대로 낮췄다.
LG에선 임찬규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 3패 ERA 4.06를 기록 중인 임찬규는 앞선 2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호투를 펼쳤다. 임찬규는 지난 17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개인 5승째를 따냈다. 임찬규는 6월 한 달간 2승 1패 ERA 3.60으로 자기 몫 이상을 해냈다. 그러나 7월 첫 경기에서 7이닝 4실점, 두 번째 경기에서 4회 강판당하며 흔들렸다.
KT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7~19일 창원 NC 3연전에서 1무 2패하며 6연속 위닝시리즈 기록이 중단됐다. 타선은 여전히 뜨겁지만(0.291) 마운드가 문제다. 20일까지 KT의 팀 ERA는 5.34로 최하위 한화(5.50) 바로 위다. 특히 불펜이 심각하다. 전체 패배(32패)의 40% 이상(13경기)이 불펜에서 나왔다. 이날까지 KT 불펜의 ERA는 5.87로 뒤에서 2위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한화, SK, 두산에 이어 공동 4위(1.56)다.
추락하던 LG는 다시 날개를 달았다. LG는 19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승패차를 5경기로 벌렸다. 순위도 다시 4위로 뛰어올랐다. 7월 16경기에서 10승 13패로 하락세가 뚜렷했던 LG는 한화전을 계기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KT가 7월 준수한 활약에도 LG전을 방심해서는 안 될 이유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BET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